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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 전 부장검사가 최근 '법률사무소 한비'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9일 개업 인사를 통해 "이번에 17년 동안 검찰을 떠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의 수사 경험 등을 바탕으로, 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하신 조재연 변호사,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 등을 역임하신 김양수 변호사,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 등을 역임하신 이건령 변호사와 함께 변호사 업무를 시작하고자 하오니 많은 지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경남 진주 동명고, 서울대 출신으로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청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전지검, 법무부 형사기획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첨단범죄수사부(영업비밀·기술유출 사건), 부산지검 외사부(관세·외국환 사건)와 해양범죄전담부 등을 거쳤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와 범죄수익환수부, 수원지검 형사2부(식품·의약·리베이트 사건)에서 부부장검사를 지냈다. 지난해 7월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검사로 승진했다.